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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불의 노래, 빛의 바다!’, 글로벌경제 도약의 ..
사회

[사설]‘불의 노래, 빛의 바다!’, 글로벌경제 도약의 계기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30 15:17 수정 2015.07.30 15:17

 포항불빛축제는 지금까지 불빛으로 국내·외의 볼거리·먹을거리로써의 축제에 지나지 않는 일부 측면이 있어, 보는 이들도 아쉬움을 자아내었다. 이를 비판하는 시민들도 있는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의 불빛축제는 포항시가 글로벌경제로 가는 좋은 창조경제로 만들었다. 이는 그동안 포항시가 추구한 행정이 아닌가한다. 이제야 불빛축제가 제대로 가고 있다는 여론이다. 축제는 지난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축제는 ‘불의 노래, 빛의 바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불꽃 쇼 등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체험행사로 펼쳐진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시가 지난 2004년부터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민화합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 기간 중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한·중·러 CEO 국제물류포럼’이 새로 선보인다. 한·중·러 CEO 국제물류포럼은 축제를 맞아 포항을 방문하는 외국 사절단에게 축제 관람에만 국한시키지 않는다. 관련 도시들이 모여서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포항시 이강덕 시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8월 1일부터 열리는 이 포럼은 중국의 훈춘시와 러시아 하산군과 함께 포항 영일만항의 경제발전뿐만이 아니다. 환동해권역 전체의 경제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의견을 나눈다. 포럼에 앞서 워킹그룹 회의는 영일만항의 실질적인 물동량 확보를 논의한다. 실질적인 물류교류 방안도 모색한다. 유치협의회도 구성하고,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 포럼은 지난 5월 이강덕 시장의 러시아·중국 방문이 계기가 되었다. 특히 영일만항 활성화가 관심이다. 포항이 동북아 최고의 물류거점도시로 본격 도약하는데 탄력을 받는다. 물류도시로써 포항의 국제적인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와 함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항만의 새로운 음식개발과 전시·판매행사인 ‘오감톡톡 포항의 맛&樂 축제’(7.30~8.2)도 가진다. ‘영일만친구 농특산물 사랑장터’도 운영한다. 이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다. 더하여 그동안 불꽃쇼 중심으로 행사장 주변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축제 분위기를 포항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축제기간 동안 어디에서나 포항만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위 같은 것은 포항불빛축제가 국내와 국외의 경제발전상이다. ‘한·중·러 CEO 국제물류포럼’은 포항시의 경제가 글로벌로 성장하는 호기이다. 그러나 불빛축제에 참가하는 각국의 인사들의 경제 이해관계는 서로 맞물려 있다. 포항시는 맞물린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풀 책무를 지게 되었다. ‘지방외교력’을 더욱 발휘할 때이다. 포항시는 한 점의 차질도 축제를 진행하고, 나아가 ‘한·중·러 CEO 국제물류포럼’의 주체로써의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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