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대구·경북(13.9%P↓), 광주·전라(8.3%P↓), 인천·경기(6.9%P↓), 서울(3.7%P↓), 여성(6.7%P↓), 남성(2.2%P↓), 70대 이상(17.3%P↓), 60대(9.1%P↓), 20대(7.9%P↓), 50대(6.5%P↓), 보수층(11.1%P↓), 중도층(2.4%P↓) 등 핵심지지 기반에서 무너졌고, 어업(11.1%P↓), 무직/은퇴/기타(11.0%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0.1%P↓), 자영업(8.9%P↓), 학생(6.1%P↓) 등 생활 밀착형 계층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부산·울산·경남(3.5%P↑), 40대(5.7%P↑), 30대(8.3%P↑), 사무/관리/전문직(3.6%P↑)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 국민의힘의 혼란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당 지지도를 끌어 올렸고, 특히 TK와 보수층에서의 상승이 눈에 뛴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힘의 하락은 윤 전 대통령 구속, 안철수 혁신위원장의 사퇴로 인한 내부 혼란 가중 등 복합적인 악재가 부추기며 당의 위기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60~70대, 보수층 등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가 취임 후 5주 째 상승세 이어가며 60% 중반에 근접, 지지율 강세가 더욱 공고해지는 양상도 보였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 김건희특검 및 해병특검 확대 등 정부의 강경한 사법 대응과 더불어 장관 지명, 미 특사 내정 등 주요 인선 단행이 긍정 평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5%포인트(p) 오른 64.6%를 기록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4.3%, '잘하는 편'이 10.2%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1.4%p 감소한 30%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6월 둘째 주 58.6%에서 출발해, 3주차 59.3%→ 4주차 59.7%→ 7월 1주차 62.1%에 이어, 이번 주 64.6%로 5주 연속 상승했다.
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지역별 TK(4.7%p↑), 광주·전라(8.7%p↑), 서울(4.3%p↑) 등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았던 20대(6.8%p↑), 70대 이상(5.3%p↑) 등 전 세대에서 큰 폭 상승했다.
일간 지표로는 지난주 금요일(4일) 61.7%(부정 평가 32.5%)로 마감한 후, 8일(화)에는 65.1%(3.4%P↑, 부정 평가 29.1%), 9일(수)에는 65.0%(0.1%P↓, 부정 평가 30.3%), 10일(목)에는 64.5%(0.5%P↓, 부정 평가 30.1%), 11일(금)에는 64.4%(0.1%P↓, 부정 평가 30%)로 나타났다.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국정 평가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두 조사 모두 100% 무선 RDD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각각 6.0%, 5.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