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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잉글랜드협회, 플라티니 지지..
사회

잉글랜드협회, 플라티니 지지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30 16:47 수정 2015.07.30 16:47
FIFA 개혁 신뢰…후세인 왕자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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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그레그 다이크 FA 회장은 "우리는 개혁적인 후보자를 원한다"며 "플라티니가 올바른 방향으로 FIFA를 개혁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은 전날 "FIFA의 위엄을 되찾고 FIFA를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며 유럽지역 각국 축구협회에 지지를 호소했다.
다이크 회장은 "많은 후보들이 강하고 건강한 토론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한 개인이 부패한 조직을 개혁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FIFA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도 높은 개혁을 이끌어야 하는 FIFA 회장직에 플라티니 회장이 적임자라는 뜻을 전한 것이다.
반면 지난 5월 FIFA 제12대 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FIFA 부회장)는 플라티니 회장이 적임자가 아니라며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요르단 왕자는 지난 29일 플라티니 회장이 출마를 공식화한 지 2시간여 뒤에 "축구팬들과 선수들은 보다 나은 사람을 회장으로 맞아들여야 한다"면서 "과거의 부패에서 자유로운 새롭고 독립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축구협회 회장 역시 플라티니 회장은 "혼란과 분열, 더 큰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한편 BBC는 플라티니 회장의 경쟁자로 후세인 왕자, 제롬 샴페인 전 프랑스 외교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등을 거론했다.
정 회장은 지난 26일 미국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FIFA 회장 후보자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등 대권 출마의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23일에는 "공식으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8월 중순께 가능하면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에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FIFA는 현재 새 회장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제프 블래터(79) 회장이 지난 5월 5선에 성공하며 12대 회장으로 선출됐지만 연이어 터진 비리스캔들로 사의를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차기 회장을 뽑을 때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FIFA 집행위원회는 지난 20일 새 FIFA 회장 선거 날짜를 오는 2016년 2월26일로 잡았다. 이에 따라 FIFA 차기 회장 후보자들은 투표일 4개월 전인 10월26일까지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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