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30일 오후 강남 구글캠퍼스에서 여성 창업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20여명의 엄마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아이를 키우며 창업을 준비하는 엄마들을 만나 맞춤형 창업 지원 방안과 일·가정 양립 등에 대한 현장의견과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여성 취·창업 지원 정책과 현장의 불편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창업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그에 못지않은 정책적 지원과 기업들의 협력도 필요하다"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창업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여성이 보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시범 추진하고 있는 여성전용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캠퍼스는 구글 본사 차원에서 개발자와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시설로 구글 전문가 멘토링, 해외 캠퍼스와의 교환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엄마를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은 육아로 힘든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창업프로그램으로 자녀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는 특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