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추억배달 느린우체통 운영 실시
영양군은 지난 5월 13일 영양우체국과 느린우체통 설치·운영협약식을 가진 후 협약내용에 의해 지훈문학관과 두들책사랑 2곳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하고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일월면 주실마을 지훈문학관과 석보면 두들마을 두들책사랑에 설치된 느린우체통은 매월 마지막 날, 수집된 우편엽서를 모아 1년 동안 보관한 뒤 다음달 1일에 발송하게 된다.
느린우체통 운영은 문향의 고장 영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담는 감성체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엽서나 우표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이용에 편의를 줄 것으로 생각되며, 시대가 변화하면서 손으로 쓰는 편지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1년 뒤에 보내지는 손 편지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추억의 다리 역할을 해 줄 것이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느린우체통 운영으로 디지털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고, 영양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박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