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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유젠물류그룹, ‘포항뿌리산업’으로 키워야..
사회

[사설]유젠물류그룹, ‘포항뿌리산업’으로 키워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02 15:39 수정 2015.08.02 15:39

 외국자본이 유치되면, 포항의 자본과 마찬가지이다. 포항시의 자체 자본만으로는 경제발전에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를 타개하는 수단은 해외의 글로벌 경제그룹을 제때에 유치해야한다. 만약에 유치를 못한다면, 포항시의 경제가 한계에 부닥친다. 이러면, 포항시의 경제발전도 더 이상의 발전을 멈추게 되고 만다. 이런 점에서 포항시가 모범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이번의 유치는 이강덕 사장이 취임이후 최초이어서 더욱 뜻을 더한다. ‘중국 유젠물류그룹’을 유치함으로써 이 그룹을 ‘포항시의 뿌리산업으로 성장’하도록 포항시가 온 행정력을 다해야 한다. 여기에서 뿌리산업의 뜻은 포항시의 자본이 됨을 의미한다. 나라에는 국경이 엄연히 존재한다. 그러나 경제발전은 나라사이에 칸막이가 없기에 더욱 포항의 뿌리산업으로 키워야한다.
포항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기업지원센터에서 중국 투자기업인 한국유제국제(주)가 포항바닥에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후이전 유젠물류그룹 회장, 진용 한국유젠국제(주) 사장, 후보청 부사장, 유젠그룹 대표단,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 의회 의원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해 8월 28일에 포항시-경북도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다음에 중국내 엄격한 국외투자 검증절차를 거쳤다. 포항시에 설립된 한국유젠국제(주)는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 위치한 간쑤유젠물류그룹이 100% 투자한다. 단독 100% 전액 투자도 매우 이례적이다. 이 그룹은 태양전지 소재로 쓰이는 메탈실리콘을 생산한다. 영일만1일반산업단지 내 외국인 전용투자지역인 부품소재 전용단지 3블록 52,369㎡ 부지에 미화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투자 비례적으로 한국유젠국제(주)에 14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본다. 포항시는 한국유젠국제(주)에게 부지제공 및 사무실 무상임대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활동으로 외국인투자전용단지에 유치하는 결실을 맺었다.
한국유젠국제(주)가 생산하는 메탈실리콘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규석을 정제하여 만든다. 기초 소재로 반도체, 태양전지 등의 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원재료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중국 및 유럽 수입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수요량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국내 광산에서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다. 국내 신재생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도 중요성이 확대되어,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탈실리콘을 포항시의 뿌리산업으로써, 성장하도록 할 경우에 그 수입대체효과는 포항시의 것이 된다. 포항시가 경제행정을 다할 소중한 자본 가치에 원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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