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달 29일 여름방학을 맞아 등록 아동청소년 및 센터 프로그램 참여 아동 40여명을 대상으로 야외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야외 체험활동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새로운 체험을 통해 심리 정서적 즐거움과 안정감을 높이고, 또래와 함께 하는 활동들로 협동심, 유대감 증진과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심리, 정서, 사회성 발달을 위해 실시됐다.
경주 임실치즈학교에서 실시된 이날 체험에서 아동청소년들은 치즈의 유래에 대해 배우고, 피자와 아이스크림 만들기 활동, 송아지 우유주기, 농장체험 등 자연과 동물 친화적인 활동으로 가졌다.
또한, 레일 썰매타기 활동 등을 통해 내재되어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한 김모군(14세)은 “딱딱해 보이던 치즈가 물과 만나니 마법처럼 길게 늘어났는데 너무 신기 했고, 친구들과 협동해 만든 음식을 나누어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선해 남구보건소 보건관리과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아동청소년들이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야외 체험활동을 통해 배려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남구건강증진센터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심리상담, 집단치료프로그램, 등록아동 사례관리, 자문의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정신의료기관의 검사 및 진단 진료비를 1인당 4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기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270-4096~7)로 문의하면 된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