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공사장 추락사고 수습에 최선
지난 7월 31일 오전 11시 경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공사장에서 인부 1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신축공사장 지하6층 주차장 상판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지지용 데크가 한쪽 방향으로 무너져 인부 12명이 지하 7층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오전 11시6분경 119구급대가 즉시 현장 출동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오전 11시20분경 병원으로 이송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국토부 재난관리팀장, 동구 도시안전국장 등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사고원인 규명, 추가 사고 방지 및 후속 대책 마련, 부상자 치료 등 사고수습 및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안전관리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전문가 10명으로 『안전조사점검단』을 구성해 오후 5시부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일 오전 11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감식을 실시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 12명 중 1명은 부상상태가 경미해 귀가 조치하고, 나머지 11명은 경북대학병원, 파티마병원 등에서 검사 및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중상자가 입원해 있는 경북대학교 응급실을 방문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현장 감리단에 안전공사를 제외한 건축 공사는 중지토록 하였고, 원인 규명 후 추후 충분한 사고 재발방지 조치 등 안전이 확보된 이후 공사 재개를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복합환승센터 부근에서 진행 중인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확장공사와 성동고가차도 건설공사, 기타 아파트 및 대형건물 현장 등에 대해서도 추가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유사사고 재발 방지에도 행정력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가 현장 관계자의 안전불감증 및 점검 소홀에 주된 원인이 예상되는 만큼 국과수의 조사에서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그 결과에 시공사 뿐 만 아니라 사고 관련 여타 기관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