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도내 8개센터서 집중 영어체험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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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의 8개 영어체험센터에서는 여름방학 기간에 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활동 중심의 영어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상북도에는 경산시, 영천시, 상주시, 성주군에 교육지원청 소속의 영어체험센터가 1개씩 구축되어 있으며, 영주시에는 부석면과 풍기면을 포함하여 4개의 영어체험센터가 구축되어 있다.
각 영어체험센터는 해당 지역의 초등학교나 폐교를 활용하여 구축되었으며, 대부분은 시군으로부터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받아 주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영어체험센터에는 영어를 사용하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제별 체험부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학기 중에는 지역별로 영어교육 수요를 반영하여 초·중학교 각 1~2개 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1~3일간 정규 영어 체험활동을 비롯하여, 방과 후 영어 프로그램, 영어캠프, 영어 영재 수업 등 연간 22,0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의 실정에 맞는 특색 있는 영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각 영어체험센터에서는 여름 방학을 맞아 영어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집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영천시의 한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설치된 영천 영어체험센터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영어교육격차 해소를 위하여, 읍면 지역에 있는 초등학생 140여명을 대상으로 기수별 1주일씩 3주일에 걸쳐 영어 집중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4개의 영어체험센터가 운영 중인 영주 지역에서도 인근의 초등학생 72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전 기간에 걸쳐 영어캠프 및 각종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주 영어체험센터에서는 초,중학생 대상의 영어 프로그램 외에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3기로 나누어 2일간의 가족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하며, 경산 영어체험센터에서는 방학 중 초·중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영어영재 수업을 실시한다. 또한 상주 영어체험센터에서도 여름방학 동안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세계문화 체험 프로젝트 수업, 영어 토론, 글쓰기, 요리, 미술 등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금옥 교육정책과장은“지역별 영어체험센터에서 운영하는 방학 프로그램은 1~3주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영어사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가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신장시키는 데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하였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 사회의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