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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복지부, 한의약 표준진료지침 개발 추진..
사회

복지부, 한의약 표준진료지침 개발 추진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03 21:19 수정 2015.08.03 21:19

 
정부가 한의약을 표준화하고 과학화하는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범한의계가 참여하는 '근거중심 한의약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3일 밝혔다.
동일상병에 대한 치료방법이 의료기관, 의료인별로 달라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의 중장기적 발전을 저해하고, 한의약 국제화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표준진료지침을 마련하는 것이다.
추진위원회는 올해 내에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30개 질환을 우선 선정하고 내년부터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진료지침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된 진료지침은 대학 교육과정, 보수교육, 한방공공보건사업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일선 의료기관까지 확산되도록 공공 및 민영보험의 수가 개발 과정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의약의 고유 특성이 상실되지 않도록 진료지침 개발과정에서 한의약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임상에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치료법도 검증과정을 통해 진료지침에 포함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진료지침 개발 시 한의 진료비용과 치료 효과 간 최적의 조합 모색이 가능함에 따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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