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동·하계 33개종목 갖춘 스포츠 종합부대‘우뚝’
국군체육부대는 3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동계 스포츠3개 종목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국군체육부대는 하계 및 동계 총 33개 종목을 갖춘 스포츠 종합부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국군체육부대에는 지난 ‘12년 아이스하키, ’13년 빙상,스키, ‘15년 트라이애슬론 등의 동계 종목 팀을 창단하여 향후 동계 올림픽을 대비해 꾸준히 훈련해 왔다.
동계 종목 창단은 2018년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훈련 여건 보장 등을 목적으로 각 연맹과 사전 협의와 협조를 통해 추진되었다. 동계종목 선수들이 일반 부대 복무시 훈련 여건 제한으로 인한 기량 저하 등 어려움이 있어 국가 엘리트 스포츠 양성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지난 7월14일 3개 종목 창단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에 창단에 대한 실무 협의와 준비를 마치고 이날 창단식을 개최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지난 3월 선수 선발 공고를 통해 4월 봅슬레이 3명,스켈레톤 1명, 루지 2명 등을 선발했다. 선발된 선수병사들은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여 5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7월 말 부대로 전입 와 이번 창단식을 시작으로 선수병사로서 군 생활을 하게 된다.
이번3개 종목의 창단으로 국군체육부대는 향후 선수 선발을 통해 국가대표급 우수 자원을 입대시켜 훈련할 계획이다. 부대에서는 선수 선발과 훈련·관리 등 연맹에서 선임한 지도자에 대한 지원을 담당한다.
아울러 각 연맹에서는 선수 훈련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과 지도자 파견, 훈련장을 지원하는 등 부대와의 협조를 통해 3개 종목의 체계적인 훈련과 대회 출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3년 후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우수 선수를 선발하는데 함께 노력하여 국군체육부대가 동계 종목 국가대표 양성과 배출의 메카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모장 전귀찬 대령은 “이번에 창단된 동계종목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통해 향후 국가대표로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국격 향상에 기여하도록 지도자 및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연맹과의 긴밀한 협조로 많은 대회 출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루지 연맹 임순길 전무는 “국군체육부대에서 동계종목을 창단해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우수 선수를 선발하고 기량 향상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국군체육부대 출신 선수들이 국가를 대표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는 소감을 밝혔다.김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