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홍성대)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고추 생육에 순조로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고추 작황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단위면적당 포기수, 키, 포기당 착과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포기당 착과수가 45.8(전년 42.0, 평년 42.6)개로 전·평년보다 2~3개가 많았으며, 앞으로 고추에 많은 피해를 주는 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반점세균병, 바이러스 등의 철저한 병해충방제와 지역실정에 맞는 가뭄을 비롯한 기상재해 대비가 중·후기 고추작황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병해충 발생 양상은 일조시수가 많고 고온 건조한 날씨에 따른 진딧물이 많이 발생되고 그에 따른 바이러스와 칼슘결핍 장해, 탄저병 등이 일부지역에 발생이 되어 피해를 주고 있으며, 앞으로 기상상태에 따른 병해충 정밀예찰과 초기에 철저한 방제가 중요하다.
북안동농협 공판장에서 지난 7월 29일 처음으로 실시한 홍고추 경매가를 살펴보면 일반 홍고추를 기준으로 1Kg당 최고가 2,210원, 최저가 1,020원㎏, 평균가 1,846원으로 판매가 되어 홍고추 수매로 건조비용과 노동력 절감, 그리고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품질 고추생산을 위해서 적기 정밀예찰을 통한 병해충방제, 사전 기상재해 대비 등 지속적인 현장중심의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