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아우디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우디컵 2015'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으로 승리했다.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뮌헨은 스리톱에 마리오 괴체, 더글라스 코스타, 토마스 뮐러를 세웠다. 아르투로 비달, 사비 알론소, 필립 람, 다비드 알라바가 미드필더 진용을 구축했다.
하피냐, 제롬 보아탱, 메흐디 베나티아 3인방이 그물 수비망을 짰고 ,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은 득점이 없었다. 뮌헨이 '독일 전차' 토마스 뮐러를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뮐러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미드필러 람의 대포알 슈팅도 상대 골키퍼 나바스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전반전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양팀은 후반 들어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뮌헨은 후반 경기시작과 더불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세바스티안 로데를, 레알 마드리드는 나초 페르난데스,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등을 투입했다.
첫 골이자 결승골이 터진 것은 후반 44분.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는 코스타가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뮌헨의 공세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아쉬웠던 장면은 독일 국가대표팀의 일원인 크로스의 슈팅.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크로스는 후반 18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팅을 때렸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2009년, 2013년에 이어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최다 우승의 영예도 안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