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해 오는 8일 저녁 7시 30분 소백쇼핑몰·대박시장 쉼터에서 상인과 시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여는 작은 음악회를 선사한다.
‘열대야 탈출, 전통시장 팔팔’이란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시청 직원 취미동아리와 시장 상인, 기타 일반 재능기부자 등이 참여하여 누구나 할 것 없이 무더위를 이기고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솔선 참여하는 비예산 재능기부 방식으로 펼쳐져 그 의미가 남다르다.
주요 프로그램은 7080, 올드 팝, 즉석 노래방 등 노래 공연과 민요 한마당, 색소폰 연주, 뮤직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었으며, 2부에는 먹거리 타임도 펼쳐진다.
특히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선비들의 피서법인 탁족을 패러디하여 관객들은 물대야에 발을 담근 채 음악회를 즐기게 되며, 섬김행정을 표방하는 장욱현 영주시장의 세족식 퍼포먼스가 펼치는 등 이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영주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아 장도 보고 작은 음악회도 즐기면서 전통시장의 향수와 맛과 멋을 함께 즐기면 매우 의미 있는 추억이 될 것”이라며 시민, 관광객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