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최근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인구 1,000명당 유행성 각결막염 외래 환자가 2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4명보다 3.4명 증가했으며, 급성 출혈성 결막염도 1,000명당 2.1명에서 3명으로 0.9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유행성 눈병 예방수칙으로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손 씻기 △유행성 눈병 환자와 접촉 후 반드시 손 씻기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기 △수건이나 배게,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기 등이다.
만약 유행성 눈병에 감염되었다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사용한 수건 등은 반드시 뜨거운 물과 세제에 세탁하도록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은 가지 않도록 하며, 안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은숙 남구보건소장은 “발병률이 높은 아동과 청소년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시설에서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반드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