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여성가족과장)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동안 국립 영덕청소년해양환경 체험 센터에서 ‘다문화가족 행복 캠프 -우리가족 소통 up 행복 up’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가족캠프는 환경, 힐링, 탐험이라는 주제로 해양에 특화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에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 간의 공동 체험 활동들을 제공함으로써 가족 구성원들 간의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숙소에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가족들과 몸을 부딪혀가며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가족의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 자녀 장모(14세, 남)학생은 “평소에 경험해 보지 못한 해양탐사와 항해체험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특별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영란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가족캠프를 통해 가족의 행복지수가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인식개선 사업 이외에도 다문화가족들의 화합을 위해 가족통합교육, 위기가정 관리, 상담, 통번역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270-5556)로 문의하면 된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