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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알 후세인"플라티니, 차기 FIFA회장 안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11 17:09 수정 2015.08.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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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셀 플라티니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론 적절하지 않다."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전 FIFA 부회장이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미셀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혔다.
알 후세인 전 부회장은 11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유럽 축구의 수장이자 현재 전 세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플라티니 회장이 FIFA 회장에 당선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플라티니 회장에게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아무 것도 오해가 없다"고 입을 뗀 후, "FIFA는 개혁이 필요하다. 플라티니는 현재 FIFA의 수뇌이자 시스템의 일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플라티니 회장이 제시한 FIFA 개혁안에 대해서도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 개방적이고 솔직한 논의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전 세계의 요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 후세인 전 부회장은 제프 블래터 회장(79·스위스)에게도 칼끝을 겨눴다. 그는 "부패에 연루된 사람은 새로운 개혁에 참여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블래터 회장은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지만 부패 의혹에 휩싸이며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그는 내년 2월에 예정된 FIFA 회장 선거 때까지 회장직을 수행함과 동시에 FIFA가 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사전작업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알 후세인 전 부회장은 지난 5월 FIFA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블래터 회장에게 패했다. 그는 FIFA 회장 선거 재출마에 대해선 "우리 축구협회의 의견을 들으며 논의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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