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대구 일대 시립도서관을 돌며 도서관 이용객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일삼은 이모(30·무직)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북부도서관, 남부도서관, 두류도서관, 중앙도서관 등 시립도서관 4곳을 돌며 이용객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주로 이용객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총 11회에 걸쳐 스마트폰 등 시가 6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이씨가 지난 1일 길에서 잠든 취객을 소매치기한 뒤 훔친 물품을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판매하려다 검거된 뒤 추가 피해 조사에서 다른 범행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