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자체이든 기후와 풍토에 따라 특산물이 있기 마련이다. 이를 전국적으로 상품화한다는 것은 지역 경제를 보다 활성화하는 방법으로써, 요즘 한창 소중하게 거론되는 창조경제의 구현이다.
또한 그 지역을 보다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든다. 상주시의 명품인 곶감은 먹을거리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상주의 곶감을 널리 알리는 데서는 일정 부분 부족했다. 이를 이제부터 상주시가 ‘상주곶감공원’을 개원함으로써, 상주시가 창조경제를 구현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 상주곶감공원은 상주곶감의 역사성, 정통성, 우수성을 홍보한다. 테마가 있는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가 있는 학습의 장으로 활용한다.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주곶감 관광산업도 발전하게 되었다. 상주곶감공원은 지난 13일에 초청인사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상주곶감공원은 사업비 118억 원을 투입했다. 부지면적 32,021㎡에 3,317㎡ 규모의 ‘감락원’은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이라는 동화를 테마로 한 체험·전시관도 있다. 이곳에는 곶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야외에는 감나무정원, 연지네 집, 모형 호랑이 등 휴식공간도 만들었다. 전시·판매장 시설도 갖추었다. 상주시가 곶감으로써 상주곶감공원을 현대인들의 입맛을 당기는 스토리텔링을 입힌 것이다. 감락원의 주요시설을 둘러보면, 지상 1층은 다목적 강당(세미나실)이다. 2층에는 감 따기, 감 깎기, 감 달기체험, 곶감의 역사와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 동화에 대한 각종체험과 전시시설을 갖추었다. 3층에서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카페테리아를 설치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곶감생산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시의 명품 곶감은 소비자의 신뢰를 받을 것이다. 신뢰를 받되, 관광객의 접근성이다. 값도 시중 시세보다 싸야한다. 명품에다 값도 저렴하다면, 상주곶감과 함께 ‘상주곶감공원도 지역의 명품’이 될게다. 상주시는 이를 위한 행정력을 다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