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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스틸러스, 전북 잡고 3위 도약..
사회

포항스틸러스, 전북 잡고 3위 도약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16 16:58 수정 2015.08.16 16:58
리그최강팀 제압하며 최근 4경기 3승1무 상승세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리그 선두 전북 현대를 무너뜨렸다.
포항은 1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리그 최강팀으로 꼽히는 전북을 홈에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점 40점(11승7무7패)로 리그 3위까지 뛰어올랐다.
정규리그에서는 2연승을 달렸다. 최근 4경기 3승1무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수원삼성에서 포항으로 임대영입된 최재수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은 선제골 이후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이 모두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지만, 경기종료 직전 김승대와 김대호가 추가골을 신고해 완승을 거뒀다.
김승대와 이재성의 맞대결에서는 개인 득점과 팀 승리를 모두 챙긴 김승대가 웃었다. 두 선수는 이달 초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나란히 활약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9경기(6승3무) 동안 이어오던 무패기록을 마감했다. 지난 6월6일 FC서울전 이후 2달 만에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16승5무4패(승점 53)로 리그 1위를 자리는 지켰다.
스페인 공격수 우르코 베라가 후반 21분 투입돼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수비수 김기희는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기념적인 경기였기에 패배가 더욱 아쉬웠다.
포항은 고무열과 티아구를 앞세워 전북의 골망을 노렸다. 전북은 이동국을 내세운 채 이근호와 레오나르도 등을 전방에 기용해 이에 맞섰다.
선제골을 포항의 몫이었다. 고무열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전반 21분 최재수가 왼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지켜만 볼 정도로 코스가 좋았다.
전북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이재성과 2-1패스를 주고 받은 이동국이 수비진을 완전히 뚫어낸 뒤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에 포항은 전반 45분 티아고가 수비수 세명을 제쳐내고 왼발 슛을 때려냈다. 골키퍼 권순태가 간신히 처낸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0-1로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9분 만에 루이스를 투입하는 등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후반 13분에는 김기희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을 선보였지만 수비 몸 맞고 나갔다.
포항도 후반 24분 김승대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맞섰다. 후반 44분과 후반 47분 김승대와 김대호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황의조가 멀티골을 터뜨린 성남FC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황의조는 전반 17분 이태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16분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리그 10호골을 기록해 득점 2위로 뛰어올랐다.
성남은 연속 무패 기록을 9경기(5승4패)로 늘렸다. 승점 38점(9승11무5패)가 돼 4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12위(1승5무19패·승점 8) 대전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광양 원정에서 진성욱의 연속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꺾었다.
3연패를 탈출한 인천은 7위(8승9무8패·승점 33)로 올라섰다. 일격을 당한 전남은 리그 5위(10승8무7패·승점 38)로 처졌다.
후반 22분 올 시즌 첫 번째 골을 터뜨린 진성욱은 후반 37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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