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온 행정력을 다했다. 이는 김천시가 보다 잘 살기 위함이었다. 김천시의 기업유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 더군다나 기업유치는 당대의 소중한 가치인 창조경제의 실천으로 평가한다.
경북도와 김천시가 지난 13일 김천시청에서 포워드벤처스(주)와 약 1,000억 원 규모의 물류기지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약 1,000억 원을 유치했다는 것은 김천시의 경기가 이만큼 풀리게 됨을 뜻한다. 지역경제의 활성화이다. 포워드벤처스(주)는 소셜커머스 쇼핑몰 1위 업체인 ‘쿠팡’을 운영하고 있다. 김천1 일반산업단지 부지 66,116㎡에 물류기지 건립비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보생 김천시장, 포워드벤처스(주) 헨리 로우(Henry Low) 수석 부사장, 김철균 부사장, 포워드벤처스(주) 관계자, 나기보 경북도의회 의원, 김병철 김천시의회 의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포워드벤처스(주)는 내년부터 김천에 2년간 약 1,000억 원을 투자하여, 2만평의 부지에 4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배송인력 등 2,000명을 신규로 고용한다. 물류사업 분야에서 선두기업 도약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규 고용은 보편복지의 구현이기에 김천시의 유치가 더욱 돋보인다. 포워드벤처스(주)의 모기업인 미국 법인 포워드벤처스 LLC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의 10억 달러(1조 1천억 원)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막대한 투자금은 한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 석권을 위한 물류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쇼핑몰 ‘쿠팡’은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혁신적인 경영으로 수년째 업계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쿠팡 맨 등 자체 배송 시스템은 소비자의 욕구를 정확히 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상품 및 서비스 구매는 전통적인 시장이나 유통업체 등을 통한 구매에서 PC와 모바일을 이용한 구매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보다는 쇼핑몰 쿠팡의 경영을 우리가 벤치마킹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대목이다. 벤치마킹에 성공한다면, 우리의 전자상거래와 물류기법도 선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