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학교 대상 사후관리 철저...예방감사 실효성 확보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올해 상반기 일상감사를 실시한 물품·용역계약 분야 사업 중 예산의 규모나 사업의 중요도 등을 감안하여 선별된 14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일상감사는 각 기관의 주요 정책 또는 계약업무 등에 대하여 집행에 앞서 사업의 적법성·타당성 등을 점검·심사하는 사전·예방적 감사를 말하는데, 사전 서면감사와 사업집행 후 중요사업을 대상으로 현장 실지감사를 병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점검은 올해 상반기 실시한 물품·용역계약 분야 일상감사의 사업 집행완료 시점에 맞춰 조치결과의 적정이행 여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예산의 목적외사용, 계약방법의 적정성 및 예산절감을 위한 노력, 계약목적물의 적정 납품(이행) 여부 등을 중심으로 예방·지도 감사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점검결과, 일부 학교에서 사업관련 소요물품을 취득한 후 물품관리대장에 등재하지 않는 등 자산관리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으나 이를 시정하였고, 전반적으로 예산의 목적과 관계규정에 따라 적정하게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일부 학교는 일상감사 의견에 따라 예산 절감이나 집행의 투명성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김천중앙중학교는 교과교실제 기자재 확충을 위해 당초에는 가구류 및 정보화기기를 조달청 제3자단가계약물품으로 구매할 계획이었으나 일상감사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입찰을 통해 구매함으로써 1천만 원 정도의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도교육청 감사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서면으로 실시하던 일상감사를 사후 실지감사와 병행함에 따라 예방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업기관의 책무성 강화, 우수사례 확산 및 업무 개선 등으로 효율적인 교육재정 운영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일상감사 실시사업에 대한 사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