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마꾼' 세러머니를 펼친 전남 드래곤즈 이종호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매월 시상하는 'SHILLA STAY 이달의 골 세러머니 상' 7월 수상자로 뽑혔다.
이종호는 지난 달 2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김병지의 전무후무한 700경기 대기록 출전을 축하하는 가마꾼 세러머니를 선보였다.
20일 연맹에 따르면 이 세러머니는 지난 12일부터 16일 자정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 36.91%를 득표해 7월 K리그 최고의 골 세러머니로 선정됐다. 전북 현대 루이스의 '뽀뽀세례' 세러머니는 21.1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종호는 "평소 롤모델로 생각했던 김병지 선수를 위해 준비한 골 세러머니로 '(김병지) 삼촌을 위해 골을 넣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서 기쁘고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은 오는 2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지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27라운드 경기에서 진행된다. 이종호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신라스테이에서 후원하는 숙박권이 주어진다.
올 시즌 신설된 'SHILLA STAY 이달의 골 세러머니 상'은 최고의 골 세러머니를 펼친 선수를 팬 투표로 선정해 시상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