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사설]박명재 의원, 적조피해 보상·기상대 이전‘성과’..
사회

[사설]박명재 의원, 적조피해 보상·기상대 이전‘성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23 16:53 수정 2015.08.23 16:53

 포항바다의 적조피해 보상과 기상대 이전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적조피해로 바다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기상대가 도심에 있기에 이전해야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바다고기의 떼죽음은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현재 송도기상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한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포항시가 풀어야할 숙제이었다. 이 같은 문제를 포항출신 정치인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이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박명재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동해안 적조현상 심화에 따른 피해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어류피해 보상기준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요청했다. 결과 해양수산부장관으로부터 피해보상 기준을 세분화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더불어 기상청장으로부터 ‘포항기상대’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박명재 의원이 포항시의 숙원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박명재 의원은 적조 피해복구 보상기준을 성어·중어·치어 3단계로 세분화를 요청했다. 또 1마리당 보상비용이 강도다리 기준 성어는 4천515원, 치어 1천580원이다. 이는 1㎝ 차이로 보상비용이 약 3배나 차이가 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 같은 박명재 의원의 정당한 지적에 대해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중간 단계의 어류 보상 기준을 별도로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상청장을 상대로 포항 송도기상대 이전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포항기상대가 도시한복판에 8,000여 평이나 자리 잡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역과 상생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규정에 따르면, 좌표에서 반경 2km 이내로 이전하면 기상관측에 문제가 없다. 통계작성 유지도 문제가 없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지역개발계획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기상대 문제가 해결된다면, 해양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송도동 일대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와 같은 포항시의 오랜 숙원사업을 지역 정치인이 주장한 것은 당연한 것으로 평가한다. 국회의원은 국정도 살펴야하나, 지역의 문제풀이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긍정 또는 검토단계이다. 이를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서 포항시민들은 여론으로써 박명재 의원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정치행위는 여론행위와 같다. 박명재 의원이 포항시를 위한 정치행위에 포항시민들은 여론행위로써, 긍정이나 검토가 현실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