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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쌍용' 기성용(26·스완지 시티)과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나란히 휴식을 취했다.
기성용은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5~2016 EPL 3라운드 선덜랜드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당한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기성용은 지난 9일 첼시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40분 만에 통증을 호소하며 중도 이탈했다.
지난 1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건너뛴 기성용은 최근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복귀가 예상됐지만 이번에도 벤치를 지켰다.
기성용이 결장한 스완지 시티는 선덜랜드와 1-1로 비겼다. 전반 추가 시간 바페팀비 고미스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7분 저메인 데포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았다.
스완지는 1승2무로 3경기째 무패를 이어갔다.
이청용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청용은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진행된 아스톤 빌라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벤치를 지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2장을 사용한 알란 파듀 감독은 마지막 교체 선수로 마일 제디낙을 선택했다.
기성용과는 달리 특별한 부상이 없는 이청용은 지금까지 팀이 치른 3경기 중 15분 가량만을 소화하는데 그치면서 순탄치 않은 행보를 예고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아스톤 빌라를 2-1로 꺾었다.
후반 26분 스콧 단의 헤딩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6분 뒤 아다마 트라오레의 크로스가 수비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동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종료 3분 전 사코가 아스톤 빌라의 골망을 흔들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승1패(승점 6)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겨 3연승이 무산됐다. 시즌 성적은 2승1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