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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문화특급‘실크로드 경주’‘출발..
사회

유라시아 문화특급‘실크로드 경주’‘출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23 21:02 수정 2015.08.23 21:02
경주엑스포 ‘백결공연장’개막식… 국내외1,800명 참석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여덟 번째 신화가 될 준비를 마친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그 성대한 막이 올랐다. 지난 21일 오후 3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정수성 국회의원,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1,800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해외 사절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키르키스스탄 알틴벡 막수토프 문화정보관광부 장관, 태국 위라 롯포짜나랏 문화부 장관, 쇼고 아라이 일본 나라현 지사, 수스 야라 캄보디아 국회의원, 아주마 다케오 일본 오바마시 부시장 등과 주한 외교사절단, 실크로드 대학연맹(SilkRoad University Networks) 창립총회 참석 대학 총장 등 120여명의 해외 인사들도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막을 축하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 프로그램은 이번 행사의 의미와 비전을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개막식장인 백결공연장은 경주와 실크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실크로드의 융합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불국사를 기본 배경으로 사막길을 걷는 낙타의 모습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의 개막선언,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개막사, 황교안 국무총리의 치사가 이어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치사에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와 문화예술인께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실크로드 경주 2015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뒷받침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행사가 경주의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실크로드 국가들의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뤄지고 유라시아 대륙의 ‘새로운 문화실크로드’를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남북한 문화교류를 통해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고, 세계인이 함께하는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개막사에서 “실크로드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자산”이라며 “실크로드는 수많은 사연이 함께하고 있고 갈등과 분쟁이 아니라 소통과 공존의 현장으로서 문화를 통해 세계로, 실크로드를 통해 미래로 나가자”고 말했다.
개막식을 빛낸 대망의 개막 축하공연의 주제는 ‘하나의 길, 하나의 꿈’(We are One - One Road, One Dream)으로, 1300년전 실크로드를 순례한 우리 역사상 최초의 세계인이라고 할 수 있는 ‘혜초’를 모티브로 공연을 펼쳤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가수 바다가 개막공연의 주인공을 맡아 환상적인 무대를 제공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유라시아 문화특급 ‘실크로드 경주 2015’ 는 59일간 쉬지 않고 달리게 된다. 행사 기간 동안 47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총 1만 여명이 참가하는 문화 축제로 4개 테마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쉼 없이 펼쳐진다. 경주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천년 고도 경주를 넘어 세계 각국의 문화가 소통하고 융합하는 새로운 문화 창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경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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