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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포항시,‘지질자원실증硏’ 11월 준공..
사회

[사설]포항시,‘지질자원실증硏’ 11월 준공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24 16:24 수정 2015.08.24 16:24

 사람살이는 모든 것을 자연에서 가져와 가공하여 사용한다. 지상이든 지하이든가를 문제 삼지 않는다. 그러나 지하자원은 아직까지 우리가 바라는 만큼 삶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포항시는 바다도시로써, 바다 속에 무궁무진한 자원이 있다. 지질자원도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이 같은 자원이 그대로 있다. 그러나 이제야 이를 인간의 삶에 유용하게 사용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포항시는 지난 21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분원(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의 조기 정착과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오는 11월에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리에 준공된다. 동해안 지질자원연구개발로 지질신소재산업 육성 및 맞춤형 실용화 융합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1일부터 김성필 센터장과 박사급 고급연구원 8명 등 15명이 정식 발령을 받아, 포항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11월에 연구시설이 완공되면 연구원들의 충원이 이뤄져 50여명 이상의 상주 연구진이 근무한다. 향후 건설 예정인 포항석유해저시료 및 자료센터, 포항지질신소재 연구개발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는 2020년 이후에는 4센터 9실 규모에 150명 안팎의 연구진이 근무한다. 대전 본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대규모의 분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년 2월에 해저광물탐사선인 ‘탐해 2호’의 계류시설이 준공되면, 동해안 지역의 각종 자원개발연구 및 동해의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및 R&D 기능의 핵심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강덕 시장은 본격적인 해저자원탐사로 지역의 R&D 인프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포항이 세계적인 에너지 자원개발의 전문 연구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저탐사, R&D 인프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그동안 포항시가 추구했던 것들이다.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의 준공이 오는 11월이라면, 위의 3개의 구축 시간이 아주 촉박하다. 포항시는 모든 행정력을 다 동원하여, 시민적인 기대와 같이 차질 없이 추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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