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교통시대이다. 교통이 보다 원활해야 그 어디든 갈수가 있다. 울릉도에는 비록 선박이 운항한다. 그러나 난바다에 파도가 인다면, 울릉도로 가는 길이 막히고 만다. 이때에 가장 좋은 것은 비행기이다. 그러나 울릉도로 가는 하늘 길이 현재는 없다. 따라서 울릉의 하늘 길을 여는 것이 울릉도 주민뿐만이 아니라 전 국민들의 소망이었다. 그럼에도 천혜의 울릉도가 조금이라도 훼손된다는 우려에 따라, 위 같은 소망은 성취되지 못하고만 있었다. 그러나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울릉공항 건설이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오는 9월중에 기본계획을 고시한다. 올해 말 설계용역 착수 후 2017년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릉도로 가는 하늘 길이 터이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환경부는 국토부가 제출한 울릉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공항건설로 훼손되는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일대의 보전가치가 높은 나무 이식계획을 수립하라’는 내용의 협의의견을 국토부에 보냈다. 사업추진을 위한 환경 분야의 마지막 절차인 환경부 협의를 통과했다. 오는 9월 사업고시를 마치면, 모든 사전절차가 끝난다.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1시간이라면, 울릉도가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외딴섬이 아니다. 육지와 같다는 것으로도 평가할 수가 있는 대목이다. 경북도민이나 울릉도 주민 그리고 전 국민들의 이웃이 된다. 이웃 중에서도 독도도 마찬가지이다. 이게 더욱 중요하다고 여긴다. 지난 2013년 7월 국토교통부에서 50인승 소형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공항 규모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에 국비 4,932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2014.4월~2015.6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2014.6월 ~2015.6월)도 했다. 올해 국비 60억 원을 투입하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0년 개항할 예정이다. 울릉도 하늘 길이 열리면, 연간 방문객도 현재 42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한국교통연구원(KOTI)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간 44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된다고 예상했다
이제부터 경북도와 울릉도는 하늘 길이 원래의 계획대로 추진을 위한 온 행정력을 다해야 한다. 추진하되, 천혜의 섬인 울릉도의 환경보존에 보다 심혈을 다해야 한다. 또 지금은 소형 비행기이나, 먼 미래까지 내다보는 안목도 필요하다. 더하여 관광객과 비행장 주변의 편의시설도 최소한에 그쳐야한다. 천혜의 환경보존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