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북지역 한 체육회장 선거 당시 대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3시간여 동안 경북 한 체육회 사무실과 A 체육회장 개인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A 체육회장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민선 2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2위 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경찰은 A 회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선거명부와 휴대폰 등을 다수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