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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시는 상주슬로시티주민협의회와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 주최로 다음달 5~6일 함창읍 함창명주테마공원 및 잠사곤충사업장 일원에서 '2015 함창명주페스티벌 및 누에와 나비 체험 한마당'이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네번째 열리는 이 행사는 상주 함창의 전통 섬유인 명주(silk)를 널리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돼 느림과 여유, 양잠과 명주를 테마로 펼쳐진다.
주요행사로는 행사 첫날인 5일, 인간에게 고치와 몸을 다 주고 생을 마친 누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잠령제를 비롯해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건립과 한복진흥을 위한 세미나, 지역주민들이 직접 출연·참여하는 우리마실 패션쇼, 전문모델들이 참여하는 한복 패션쇼가 열린다. 6일에는 명주잠업영농조합원들이 직접 꾸린 함창명주패션쇼를 선보인다.
또한 문화·예술 장인들이 주관하는 옹기와 도예, 약용식물, 목공예, 누름꽃 공예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체험의 장도 마련된다. 특히 지역주민장터와 먹거리 마당에서는 초가을의 풍성한 농산물과 시골의 인심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도 함창명주박물관 로비에서는 상주시 함창명주테마공원에 들어설 대한민국 한복진흥원의 성공적인 건립과 한복문화의 진흥을 위해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대장금', '해를 품은 달' 등 유명 한류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직접 입었던 한복의상을 9월 1~6일까지 특별전시 한다.
이정백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 어디에도 없는 명주와 누에, 나비와 관련된 모든 것을 체험하고 즐기며, 가족과 함께 상주의 멋과 맛, 풍요로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