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기관 여성관리자들이 모여 여성인재 육성과 관련한 기관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여성의 대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여성가족부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여성 고위관리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김소연 원장, 한국환경공단 김애선 처장, 한국철도공사 김은화 용산역장 등 주요 공공기관의 여성임원 및 고위관리자(1~2급) 15명이 참석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염숙자 지사장은 공사가 여성인재 육성 전담부서인 '복지여성부'를 신설하고, 여성인재 육성 계획을 수립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남성 직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직원에도 동등한 핵심업무 수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강화 교육 실시해 첫 여성관리자를 배출한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사례도 공유된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여성인재의 적극적인 활용은 기업의 투명성과 경영성과를 높여 기업과 사회 전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라며 "여성관리자 확대를 위한 공공기관의 노력이 시작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가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직, 정치 분야 여성 기관장 및 고위관리자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