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이슬람 무장단체 공격 48명 사망..
사회

이슬람 무장단체 공격 48명 사망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6 21:51 수정 2014.06.16 21:51
케냐 해양 리조트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대원 수십 명이 케냐 유명 해양 리조트 인근 소규모 도시에서 자동화기로 경찰서 호텔 등을 공격해 최소 48명이 사망했다고 16일(현지시간) 케냐 관리들이 밝혔다.
알-샤바브 대원들은 15일 오후 8시(현지시간)께부터 16일 이른 새벽까지 수 시간에 걸쳐 경찰서와 호텔 두 곳을 공격한데 이어 거리에서도 총을 난사했다. 이들이 이 같은 공격을 하는 동안 경찰 등 치안 담당 세력의 저항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다행히 시민들이 집에서 월드컵 경기를 TV로 시청하느라 거리에 행인이 많지 않아 그나마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다.
데이비드 키마이요 경찰청장은 알-샤바브 대원들이 브리즈 뷰 호텔에서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던 사람들 가운데 여성들은 남겨둔 채 남성들만 끌어내 여자들이 보는 앞에서 사살한 뒤 "이 같은 일은 케냐군이 소말리아에서 소말리아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장단체가 은행도 공격했다"며 "공격을 당한 호텔 두 곳에서는 화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음페케토니는 관광지인 해양 리조트 라무에서 약 20㎞ 떨어진 곳에 있으며 소말리아 국경에서는 약 100㎞ 떨어져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