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자체든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경기와 경제 활성화를 가져온다. 이는 지역민들의 잘살기이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당지역 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점에서 포항시 공무원들의 열정이 모범을 보였다. 포항시는 지난 27일 이강덕 시장과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동인엠앤디, 성창산업, 오토데이타인터내셔날(주) 등 3개 회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항시는 이번 체결을 통해 60억 원 규모 직접 투자와 36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대구시에 소재한 ㈜동인엠앤디는 30억 원을 투자해 기계면 내단리에 공장을 설립하여, 2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1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성창산업은 각종 배관류를 생산한다. 20억 원을 투입하여, 다음 달부터 대송면 제내리에 공장을 신축한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오토데이타인터내셔날㈜은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이다. 연말까지 10억 원을 투입한다. 신규로 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울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인 포항시’를 택한 것에 우리가 주목한다. 비수도권인 포항시가 수도권에 못지않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다. 포항시가 그동안 공장유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
이번에 포항에 투자를 결정한 (주)동인엠앤디의 김기식 대표는 포항의 우수한 물류 인프라와 포항시의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들이 사업 진행 절차와 대출자금, 세제혜택 등 상세하고 친절한 안내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자세에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오토데이타인터내셔날(주)의 김응욱 대표는 포항시 공무원들이 공장설립 입지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각종 지원제도, 세제혜택, 부담금 면제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보면서 포항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3개 기업체는 지역의 우수한 산업인력을 최우선적으로 고용한다. 공장 건축 시에도 포항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와 장비를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이들이 포항시를 택한 이유를 보면, 대출자금, 세제혜택, 물류인프라, 공무원의 친절 등이다. 앞으로도 포항시는 위 같은 것에 역점을 두어, 공장유치에 교훈으로 삼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