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학원,영일만관광단지 조성 5,400억 투입...내년 착공
▲
학교법인 덕성학원이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구룡포읍, 호미곶면 강사리 일원에 352만㎡ 규모의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신청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4년 7월 경상북도 포항시와 영일만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덕성학원은 올해 4월 포항시에 영일만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덕성여대 재단은 1960년대 최고의 투자가치 가능성을 보고 매입한 160만평의 부지 중 352만㎡ (약100만평)에 5천400억원을 투입 8천개 일자리 창출과 1조 3천억의 경제 효과가 발생하는 용역을 마치고 정동진을 뛰어넘는 관광 경쟁력을 갖춘 경북 제1의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포항의 관광 경쟁력= 관광형태의 변화가 점차 숙박여행중심,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가족단위 국내관광객이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며, 이 가운데 대표적 관광명소인 호미곶 일원은 한해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각광 받는 곳이다.
또한 포항에서 호미곶으로 이어지는 해변가는 국내 10대 명소이다.
그러나 이 지역에 아직 대형호텔이나 콘도와 같은 숙박시설이 부족해 체류형 관광객이 많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최근 동해안의 정동진 일대도 여름휴가철이나 성수기에 상관없이 양양공항을 이용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경북 제1의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덕성재단은 KTX개통 포항공항 등 여러 호재를 등에 업고 정동진, 해운대를 뛰어넘는 관광단지 조성을 준비하며 향후 100년의 초석을 다진다는 목표를 가지고 영일만 관광단지 조성에 자신을 보이고 있다.
▲영일만 관광단지 개발 방향= 영일만 관광단지 개발의 기본방향은 인구구조 및 가족형태의 변화 관광선호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자연을 통해 휴양과 치유를 할 수 있는 힐링존, 휴가와 레크레이션 스포츠 등 활동적인 휴가공간에 맞도록 구성된 베케이션존, 덕성여대의 설립취지와 특색을 반영한 덕성존 이렇게 3가지 테마로 구성 영일만 최고의 자연환경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세계 일류관광지의 장점만을 벤치마킹해 경북 최대의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준비하는 덕성은 여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컨셉을 기초로해 활동적이고 호기심 많은 젊은 세대에게는 워터파크와 캠핑장,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또 휴양과 건강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층을 위해 호텔과 골프장, 자연휴양림, 휴양콘도 등을 도입할 계획이며 특히 우리사회가 점차 고령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시니어 관광산업이 커질 것으로 전망 시니어타운, 슬로우가든 등으로 구상하고 있다.
또한 인근 산업단지내 기업들의 연수 등의 수요가 큰점을 감안하여 기업휴양시설, 연수센터도 계획하고 있다.
▲남구의 미래= 일출명소로 자리잡던 호미곶이 영일만 관광단지(덕성여대) 조성과 호미곶 일대 재정비, 도시개발사업 (삼정,증명,강사(o사)) 등 여러 호재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남구 부동산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호미곶 일대 택지도 2배 이상 상승을 하였고, 호미곶 일대 팬션과 대지도 400~500 이상 호가가 형성이 되며 잠자고 있던 토지가 요동을 치고 있다.
그동안 숨죽이던 호미곶이 영일만 관광단지의 조성 소식이 알려지며 블루밸리산단도 탄력을 받으며 2단계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고 작은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완성시켜 경북 제1의 관광지가 조성되는 순간 호미곶은 세계 제1의 일출 명소가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신상순·강창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