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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봉화군, 건설공사 수의계약 특혜의혹..
사회

봉화군, 건설공사 수의계약 특혜의혹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30 20:35 수정 2015.08.30 20:35
도로포장 부실시공에 주민들 원성사기도




봉화군의 수년간 공사발주 내역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관내 건설업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단체장과 가까운 친구 등이 경영하는 건설업체에 수의계약을 몰아주었던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봉화군은 인구가 적고 인근 도시로 인구유출이 많은 농촌지역이어서 군청에 발주하는 각종 사업에 지역 업체들이 생존을 걸고 있어 봉화군 당국의 사업집행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근 3년간 봉화군 관내에서 발주된 2천만원 이하 건설공사 수의계약 내역을 분석한 결과 K건설업체 대표는 2013년에 약 30개, 2014년에 약 30개 가까운 건설공사 수의계약 한데 이어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벌써 20개 건설공사 현장에 수의계약을 하고 있다.
또 K건설은 최근 봉화군 상운면 하눌2리 지역의 도로포장에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엉터리 부실공사를 시행해 지역주민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자 담당 S공무원이 내년 예산으로 다시 재시공을 해주겠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인근 주민들은 시공업체의 현장 부실공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국가예산 낭비와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함을 대변하는 것으로 부당한 군정집행에 주민들의 불만과 원성을 사고 있다.김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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