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는 그 지역의 경기를 살린다. 요즘의 경제와 경기는 나라사이에 경계가 없다. 서로 간에 경제이해가 맞아떨어진다면, 상호간에 경제발전을 가져온다. 포항시에는 영일항만이 있다. 이를 중심으로 국제물류가 오간다. 오갈수록 포항시의 경제와 경기가 살아난다. 이를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은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를 면담했다. 평소부터 강조해온 경제발전의 광폭행보에 나섰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1일에 포항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삼보연맹회장배 삼보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포항을 방문한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와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교류 협력 의사를 밝혔다.
더하여 이강덕 시장은 연근해 어획량이 크게 줄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가 대체어장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 어획 쿼터량과 어장 입어료 등 우리 어선들이 조업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협조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어 DKD방식(완성차를 분해한 후 부품의 형태로 수출해 현지 조립)으로 러시아에 수출되던 자동차 물량이 현재 중단된 상황이다. 영일만항을 통해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러시아 중앙정부에 건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과 관련하여, 포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자루비노항을 잇는 크루즈운항과 두호마리나리조트가 건설된다. 이때에 현재 부산항에 정박 중인 연해주 지역 요트들의 포항 정박 등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러시아와의 교류협력 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는 환동해경제권의 성장잠재력에 세계가 주목한다. 포항시가 요청한 내용들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 포항과의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포항시는 경기와 경제 활성화가 아주 절실한 문제이다. 하지만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의 화답은 외교적인 수사로 볼 측면이 없지가 않다. 만약에 이러하다면, 포항시는 외교적인 수사가 포항시의 현실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의 성취는 포항시가 꾸준히 지방정부차원에서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