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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한국문화 연출 장'..
사회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한국문화 연출 장'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2 20:42 수정 2015.09.02 20:42
손진책 개·폐회식 총감독, "감동 퍼포먼스 보여줄 것"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김상기 조직위원장과 김교성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폐회식 제작발표회를 갖고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개회식은 다음달 2일 오후 5시30분부터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세계군인들의 기본정신인 충·의·예·지를 표현하는 공연으로 시작해 신(新)문경아리랑, 솔저댄스 등 전통음악을 활용한 곡이 연주된다.
폐회식은 같은달 11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국군장병들의 군무공연과 픽셀 아트 공연, 신 문경아리랑, 솔저댄스 등이 펼쳐진다.
개·폐회식 주요 출연진은 국방부 의장대·군악대, 1·2·3군 의장대, 특전사 1여단, 26사단 등이다. 특히 26사단 장병 400여명은 군인 특유의 군무를 펼치고 특전사 1여단은 태권도 시범을 보인다.
개·폐회식을 준비하는 총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등을 연출하며 50여년간 예술감독과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손진책 감독이다.
88올림픽 개·폐막식과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의 개폐막식 연출감독으로 활동 중인 한중구 감독이 총연출로 실무를 책임진다.
연극 '남자충동'으로 데뷔한 연출가 조광화씨가 시나리오를 맡았고 88올림픽과 2002년 FIFA월드컵 개막식 안무 총괄을 맡았던 안무가 국수호씨가 안무감독을 맡았다.
미술에 황지영씨를 비롯해 음악 강상구·김태근씨, 의상 유미진씨 등 각분야 예술가들이 부문별 감독으로 투입된다.
손진책 총감독은 "풍부한 무대 경험과 한국 고유문화의 명맥을 잇는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한국의 수준 높은 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중구 총연출은 "그라운드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인간 본연의 힘을 보여주는 연출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기 조직위원장은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에서 세계의 군인들이 스포츠로 하나가 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감동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모토이자 정신을 전세계인에게 잘 보여줄 수 있는 일류명품의 개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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