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춤 통해 문화예술 실현 기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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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데 한 몫
법무부 김천소년교도소(소장 홍성천)는 3일 다목적홀에서 '춤을 통한 공감 문화' 주제로 수형자와 함께하는 비보잉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비보잉 프로그램 발표회는 ㈜모아도아(대표 이창민)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교도소 측은 전문 비보이와 소년수형자가 함께 한 힙합 춤을 통해 문화예술 실현의 기회를 부여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동료와의 소통, 화합 뿐만 아니라 성취, 의욕에 대한 숨은 메시지를 전달해 소년수형자의 올바른 인격체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에 참가한 수형자는 "처음에는 억눌린 감정을 땀 흘리며 풀기위한 호기심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에 대한 생각보다 동료와의 화합과 배려를 생각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홍성천 소장은 "비보잉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많은 메시지가 어린 수형자들에게 잘 전달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일방적인 교육 프로그램보다 재소자와 함께하는 교육교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