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은 16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종 후 탈레반에게 붙들렸던 보 버그달 병장의 사건 전말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미 육군은 워싱턴주 조인트베이스루이스매코드의 1군단 부사령관 케네스 R. 달 소장이 조사단장을 맡게됐다고 말했다.
달은 2010∼2012년 기간 남부 아프가니스탄의 제10 산악사단 부사령관으로 재직하다 2012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부사령관으로 귀국했다. 버그달은 2009년 6월30일 동부아프가니스탄 팍티카 주의 근무지에서 사라졌으며 일부 동료들은 그가 자발적으로 부대를 이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버그달은 아직 자신의 실종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육군도 그를 고발한 바 없다.
육군은 버그달에 대한 조사는 시작됐으나 그의 회복에 관여한 의료진이 적기라고 판단하기까지 그를 심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