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생활 실천 ‘앞장’
영천시는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 일환으로 경북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기후위기시계’를 영천역 광장에 설치하고 기념 제막식을 가졌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구 온도가 1.5℃가 상승하면 폭염 및 가뭄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강수량과 태풍 강도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지구 생태계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게 된다.
현재 남은 시간은 약 5년 8개월로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자료에 근거, 탄소시계를 만든 독일 메르카토르 기후변화연구소(MCC) 정보를 반영해 수시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날 기후위기시계 설치 제막식에는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참석해 직접 기후위기시계를 공개하는 역할을 하는 등 내빈, 환경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경북 도내 1호 기후위기시계 설치로 시민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오대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