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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라크“美에 이슬람 무장세력 공습 요청”..
사회

이라크“美에 이슬람 무장세력 공습 요청”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9 20:45 수정 2014.06.19 20:45
美 합참의장 요청 받아
▲ 이라크 수도 바그다그 인근 슐라 지역에서 시아파 부족 전사들이 로켓포 등 중무기를 높이 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수니파 반군 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모술을 장악했다.     © 운영자
이라크 정부가 미국에 이라크 여러 도시를 장악한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해 공습을 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BBC가 18일 보도했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이날 "이라크 정부로부터 공습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앞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는 바그다드 북부 이라크 최대 정유공장을 공격했다.
이라크 정부는 ISIL과 수니파 무슬림 무장세력이 지난주 제2의 도시 모술을 장악한 이후 디얄라와 살라후딘 주 등에서 이들 무장세력의 진격을 막기 위해 싸우고 있다.
누리 알 말리키 총리는 이라크인들에게 무장세력 막기 위해 단합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이라크 위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에 앞서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군이 이라크 내전에 개입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뎀프시 합참의장은 상원 패널에 "ISIL을 척결하는 것이 미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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