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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장에 15억 초고가 희귀우표..
사회

한장에 15억 초고가 희귀우표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9 21:52 수정 2014.06.19 21:52
서울코엑스서 전시
 한 장에 15억원을 호가하는 우표 등 초고가 희귀우표들이  오는 8월 서울에 집결한다.   <사진> 경북지방우정청(청장 홍만표)은 우표 1장에 수십 억원을 호가하는 세계적 희귀우표들이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우표전시회에 전시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대표적인 희귀우표는 커티스제니(일명 뒤집힌 제니) 우표이다. 이 우표는 1918년 5월 18일 미국 최초로 발행된 항공우표로 인쇄과정에서 실수로 비행기가 거꾸로 인쇄돼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우표이다. 당시에는 24센트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5억 원을 호가하는 귀중하고 희귀한 우표로 자리 잡았다.
또한 발행 계획에는 장미색이었지만 오류로 파랑색으로 인쇄된 브리티시 가이아나(British Guiana, 1852년)의 2센트 우표가 첩부된 봉투도 전시될 예정인데 약 10억원을 호가하는 희귀성을 띄고 있다 
1878년 중국 최초로 발행된‘5 Candarin large dragon’우표를 9장이나 붙여 발송한 일명 String of Pearls라는 봉투도 중국 우취계에 있어서는 가장 귀하게 꼽혀 약 20억원을 호가하는 희귀품목이다. 포스트 오피스(Post Office) 대신 포스트 페이드(Post Paid)로 잘못 발행된‘모리셔스 우표’증명문서는 1847년에 제작되었는데 현재 전 세계에 하나밖에 남지 않아 12억원정도 한다. 세계우표전시회는 국제우취연맹(FIP,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Philatélie) 후원 하에 그 나라 우정역사의 기념이 되는 해에 첫 개최를 하고 그로부터 10년을 주기로 개최하는 행사다.
우리나라는 근대식 우편제도가 개시된 1884년을 기념해 100년이 되는 1984년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두 번째는 1994년에 개최한바 있다. 이어 세 번째는 국제우취연맹의 요청에 따라 2004년이 아닌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세계우표전시회를 개최했고, 네 번째 세계우표전시회는 130주년이 되는 올해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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