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스승의 날' 정부포상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들에게 신망 두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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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은 12일 포항 대동고 김성진(45·국어) 교사가 ‘제33회 스승의 날’ 기념 정부포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1993년부터 포항 대동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온 김 교사는 헌신적인 학습지도와 탁월한 진로지도로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들에게 신망이 두텁다.
김 교사는 그동안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해 경제와 국어, 지리, 신문 등 각 분야의 동아리를 개설, 지도해왔다.
이 가운데 경제 동아리 '골드락스'는 제9회 전국 고교생 경제한마당에서 동아리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국어심화 동아리인 '나랏말씀'은 각종 백일장에서 입상했다.
김 교사는 또 학생들의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자료인 '가사문학 현대어 해석' 외 7종의 교재를 직접 제작해 수업에 활용,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을 높였다. 아울러 학생들의 성적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개인별 맞춤식 진로지도를 실시, 다년간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우수대학에 많은 학생을 진학시켜 왔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 2009년 수업 우수교사 표창을 받았고 2014년도 대학진학지도 유공교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2013년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서울대 경제학과 1학년 김상민 씨가 ‘오늘의 나를 있게 해 준 스승’으로 김 교사를 추천하기도 했다.
김성진 교사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를 개발하고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하는 등 학생들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