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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성공 구축’ 첫 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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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성공 구축’ 첫 발 뗐다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04/15 17:39 수정 2024.04.15 17:40
수소경제 선도 출범식… 5개사 1200억 투자협약 체결

경북도는 1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국내 수소 기업 대표들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협의체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된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도는 수소 기업 30개사 유치를 목표로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클러스터 입주기업 투자협약 체결과 기업협의체 운영계획 발표 및 민관 소통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는 연료전지와 수전해 부품소재의 제조 분야에서 전국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들 기업의 투자 총액은 1200억원으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기업직접화 단지 내 총 4만111㎡ 면적에 기업 관련 시설을 갖추고 총 625명의 인원을 고용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수소 분야의 귀중한 첫 투자인 만큼 앞으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지원사업과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오늘 기업협의체 출범식이 경북의 수소 산업을 열어줄 마중물로써 기대가 크다”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벨트의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경북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협의체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포항 특화형 수소경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K-수소경제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 지역 기업이 앞으로 포항시를 넘어 국내 시장,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 내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활성화 지원, 수소 연료전지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협의체 회원사만을 위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경미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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