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은 24일 오전 포스코국제관에서 미국 피츠버그대 마크 노덴버그(Mark Nordenberg) 총장<사진>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
이날 오전 특강은 AP(Advance Pohang)포럼 회원들을 대상으로 ‘피츠버그: 위대한 미국도시의 재탄생(Pittsburgh and Pitt: The Rebirth of a Great American City)’을 주제로 실시한다.
오후 특강은 포스텍 구성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21세기 미국 연구중심대학의 역할(The Role of Research Universities in 21st Century America)'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 특강은 참가를 원하는 일반인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노덴버그 총장은 지난 40여년간 피츠버그의 융성과 쇠퇴, 재도약을 경험한 인물로 피츠버그의 도시재생과 지역혁신 과정에서 정부와 유관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는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공로로 지난 2001년 ‘2001 피츠버그시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노덴버그 총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피츠버그시가 지난 30년간 지역의 경제단체와 지역정부, 대학이 어떻게 상호 협력하며 도시의 재건에 성공했는지를 소개한다.
산-학-연-관이 지역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방법에 대해 집중적인 조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네기멜론대(Carnegie Mellon University)와 피츠버그대 등 35개 대학이 밀집한 피츠버그는 대학이 민간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철강산업의 쇠퇴로 인한 도시의 몰락을 이겨내고 첨단제조업와 에너지, IT, 의료, 금융서비스 등 5개 산업분야를 자리잡게 한 ‘신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포스텍은 이번 강연을 통해 철강산업으로 성장한 포항시와 관계자들이 미래전략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