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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한동훈, 10·16 재보선 이후 만난다..
정치

尹 대통령·한동훈, 10·16 재보선 이후 만난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0/10 16:24 수정 2024.10.10 16:25
지난달 요청 보름만에 독대
야 탄핵 공세 돌파 필요 판단

얼굴 공개 대신 주민등록증 든 국정원 출신 국장 <br>황인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1국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정훈 행안위원장의 얼굴 공개 요구를 거부하며 주민등록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신 위원장은 황인수 조사1국장을 향해 마스크를 벗으라고 명령했으나 황 국장이 이를 끝내 거부해 황 국장과 김 위원장 모두 퇴장조치 했다. 뉴시스
얼굴 공개 대신 주민등록증 든 국정원 출신 국장
황인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1국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정훈 행안위원장의 얼굴 공개 요구를 거부하며 주민등록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신 위원장은 황인수 조사1국장을 향해 마스크를 벗으라고 명령했으나 황 국장이 이를 끝내 거부해 황 국장과 김 위원장 모두 퇴장조치 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독대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이뤄진다.
한동훈 대표가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의 만찬 때 별도 독대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대통령실에 요청한 지 보름 만이다.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대통령 탄핵 공세와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여권 내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당정 일체 요구가 거세지자 독대를 통한 해법 모색과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0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등 여당 지도부 간의 만찬 이후 대통령실 참모들은 윤 대통령에게 한 대표와 독대할 것을 건의했고, 여당 지도부도 여러 경로로 ‘단일 대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최근 이런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현재 동남아 3국을 순방 중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의 배경에는 여권 내에서 커지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5일 “말해도 안 되면 징치(懲治·징계해 다스림)해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며 탄핵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김건희 상설 특검 등 야당의 탄핵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부부와 관련해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문제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당정 지지율이 동반 하락해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모두 현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를 찾은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여권 일각의 의견에 대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바 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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