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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6·25 유해발굴현장 방문..
사회

6·25 유해발굴현장 방문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3 21:06 수정 2014.06.23 21:06
김관용 도지사, 광역단체장 중 최초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6.25전사자 유해 발굴현장을 방문했다.     © 운영자
6·25전쟁 발발일을 이틀 앞두고 지역내 각 기관 및 단체들의 행사가 안보·호국에 맞춰져 이뤄지고 있다. 경북도 김관용 지사도 이날 한국전쟁 당시 국토수호 최후의 보루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치른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소재‘서산’(西山, 487고지)을 방문해 그날의 역사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는 백선기 칠곡군수와 김해석 50사단장을 비롯한 JC회장단,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 총학생회장단 및 대학생, 공무원 등 50여 명이 동참했으며, 이번 방문은 6·25전쟁 이후 오랜 휴전에 전쟁을 겪지 못한 전후세대의 희미해져가는 안보의식을 우려해 역사의 현장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자유·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해 경북이 국난극복의 자랑스런 역사를 앞장서 지켜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로 보여진다.
487고지 현장에서는 헌화·묵념과 유해발굴에 애쓰고 있는 5837부대원들과 국군유해발굴감식단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호국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나라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느끼고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민족의 자랑스런 역사를 만들어 온 경북의 혼과 정체성을 대한민국의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 지역은 6·25전쟁 당시 최대의 격전을 치렀으며, 다부동전투·왜관전투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희생해가며 낙동강방어선을 지켜 전세를 역전시킴으로써 풍전등화의 위기에 있던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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