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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 ‘정당 54.1%’..
정치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 ‘정당 54.1%’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1/28 16:59 수정 2024.11.28 17:01
대구·경북, 부당 판결 57.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1심 판결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정당한 판결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 ·70세 이상· 보수층에서는 ‘부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법원으로 부터 이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25일)받은 것과 관련해 ‘정당한 판결이다’라는 의견이 54.1%로 나타났다. 반면, ‘부당한 판결이다’는 의견은 36.7%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9.2%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정당 판결 66.2% vs 부당 판결 23.8%)와 인천/경기(63.7% vs 28.5%)에서 정당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이어 대전/충청/세종(57.5% vs 32.2%), 서울(52.2% vs 35.3%) 순으로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정당 판결 34.6% vs 부당 판결 57.0%)과 부산/울산/경남(39.7% vs 52.6%)에서는 부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상반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정당 판결 64.1% vs 부당 판결 26.7%)과 50대(63.9% vs 29.7%)에서 정당한 판결이라는 의견이 60%를 상회했다. 이어 30대(54.9% vs 35.7%), 만18~29세(54.2% vs 32.6%) 순으로 공감 의견 비율이 높았다. 반면, 70세 이상(35.1% vs 50.8%)에서는 부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매우 우세했다. 60대(48.0% vs 47.6%)에서는 무죄 판결에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에서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정당 판결 85.0% vs 부당 판결 11.6%)는 정당한 판결 의견이 80%을 넘었다.
‘중도’ 성향 응답자(51.8% vs 36.6%)에서도 무죄 판결에 대해 절반 이상이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 반면, ‘보수’ 성향을 지녔다고 답한 응답자는 부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63.4%로 정당한 판결(29.7%) 응답보다 크게 높았다.
또 지난 15일에 진행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정당한 판결이다’라는 의견이 38.9%, ‘부당한 판결이다’는 의견은 51.3%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정당 판결 59.0% vs 부당 판결 37.2%)에서 유죄 판결이 ‘정당했다’라는 의견이 60%에 근접했다.
부산/울산/경남(45.6% vs 40.7%)에서도 ‘정당했다’라는 의견이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정당 판결 21.3% vs 부당 판결 68.0%), 인천/경기(34.3% vs 58.8%), 대전/충청/세종(40.4% vs 49.3%), 서울(38.5% vs 48.9%)에서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혐의 유죄 판결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정당 판결 55.2% vs 부당 판결 35.5%)에서 정당한 판결이라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60대(46.2% vs 44.8%)에서도 ‘정당했다’라는 의견이 높았다. 반면, 50대(30.9% vs 64.0%)에서는 부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매우 높았고, 이어 40대(30.7% vs 61.1%), 30대(37.3% vs 52.95), 만18~29세(36.4% vs 45.0%) 순으로 잘못된 판결이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별 ‘보수’ 성향 응답자(정당 판결 67.5% vs 부당 판결 23.7%)에서는 유죄 판결이 정당하다는 의견이 가장 우세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40.9% vs 48.4%)에서는 찬반 의견이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진보’ 성향 응답자(9.5% vs 85.8%)에서는 대다수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혐의 유죄에 대해 잘못된 판결이다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1월 26일(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97%) 및 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3.5%로 최종 503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다. 표본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로 추출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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