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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홍준표 “尹 대통령이 직접 하야 대책 내놔야”..
정치

홍준표 “尹 대통령이 직접 하야 대책 내놔야”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2/09 16:25 수정 2024.12.09 16:25
“한동훈 대표도 내려와야”

국민의힘 TK 차기 대권 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질서있는 하야 대책을 내놓고 나라를 정상화시키는 방안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하야) 방안은 당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내놓으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한동훈) 당 대표도 이 사태 책임을 벗어나지 못할텐데 그에게 사태 수습을 맡기는 건 정치를 희화하하는 코미디"라며 "결자해지라고 했다.
그런데 이 사품(일이 진행되는 상황)에도 검·경·공수처가 먹이를 놓고 하이에나 같이 달려드는 것은 참 꼴불견"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검찰과 공수처가 내란죄로 수사하는 것을 빗댄 것이다. 홍 시장은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도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서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거 아니냐?"며 "니(한 대표)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건 탄핵 절차밖에 없다"며 "탄핵은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해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대한민국 국민은 니(한 대표)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며 "탄핵사태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 대표도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박근혜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며 "더 혼란이 오기 전에 너도 사퇴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건방지게 총선 때처럼 혼자 대통령 놀이하지 마라"며 "야당과 담합할 생각 말고 사내답게 니(한 대표)가 사퇴하는 게 책임정치다"라고 비판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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