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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탄핵 찬성하고 국힘 탈당하라”..
정치

홍준표 “한동훈 탄핵 찬성하고 국힘 탈당하라”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2/11 15:52 수정 2024.12.11 15:53
“90석만 뭉치면, 김대중 처럼
정권을 다시 잡을 수 있어”

TK 차기 대권 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맹공를 펼치고 있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가노(三姓家奴)들의 행태가 역겹기 그지없다"며 차라리 한동훈과 레밍들은 탄핵에 찬성하고 유승민, 김무성처럼 당을 나가거라"라고 질타했다. 또 "한동훈과 레밍들은 동반 탈당해서 나가거라"라고 촉구하며 "어차피 탄핵당하면 한동훈도 퇴출당하고 레밍들은 갈 곳이 없을 거다. 용병 둘이 반목하다가 이 사태가 오지 않았느냐"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어 "국민들은 한국 보수세력을 탄핵한 게 아니라 이 당에 잠입한 용병 둘을 탄핵하는 것"이라며 "차제에 용병은 퇴출하고 이 당을 지켜온 사람들끼리라도 뭉쳐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 때도 그렇게 해서 다시 일어서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한동훈은 브루투스 같은 자다"며 "로마 원로원 개혁을 반대하고 자기를 키워 준 양아버지 같은 시저를 암살한 브루투스 같은 패륜이 한동훈 아니던가"라고 한 대표를 비난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향해서도 "이 사태가 온 근본 원인은 대통령과 한동훈의 반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홍 시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 퇴진을 논하면서 한동훈 당대표 퇴진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아직도 눈치 볼일이 남았나. 비겁하다” 등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탄핵을 당해도 한국 보수세력이 당하는게 아니라 두 용병이 당하는 것”이라면서 "90석만 뭉치면 DJ(김대중)처럼 정권을 다시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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